네바기브업이요 여긴 어디? 나는 누구?


교육감선거 결과 .............. 실망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래도 2010년까지 임기니 임기가 짧다는 것에 위안을 해야겠지
쥐가 대통령되는 꼴도 봤는데 공씨쯤이야 뭐;;;;;;;

결과를 보고 친구와 나누던 대화....

나 : 자립형 사립고 좋아하네, 자기 동네에 생겨봤자 그사람들이 학비 댈 능력이나 있냐?
(여기서 그 사람들이란 강남.서초.송파 3구외에 공씨를 찍어댄 다른 지역 사람들)
친구 : 능력없어도 아마 집팔고 몸팔아서라도 학비 댄다고 뛰고 난리일 걸
나 :  역시 한국에서 최고의 재테크는 무자식인가!
친구 : 그렇지, 그런 의미에서 난 오늘도 mmf에 돈을 넣고 왔어.
나 : 우린 이미 최고의 재테크를 하고 있었던 거야.
친구 : 그러나, 절대 의도하지 않은 재테크라는 게....
나 : 어차피 결과는 같잖아.

이 때에 적절한 진교수님의 글 하나 올림

진중권, 2008-07-31 00:46:37 (코멘트: 9개, 조회수: 142번)

 

진보신당의 당원들도, 아고라의 회원들도, 모두 할 수 있는 데까지 모든 힘을 다해 싸웠습니다. 애초에 가망이 없는 싸움, 그래도 촛불 덕분에 박빙의 승부라도 연출할 수 있었던 것이겠지요. 선거는 패했고, 이로써 의제의 확산에는 일정 정도 제동이 걸렸지만, 제주에서 있었던 영리병원 저지의 성과와 더불어 이번 교육감 선거 싸움도 제가 보기에는 결코 나쁘지 않았습니다. 모두 훌륭하게 싸웠어요.

강남의 계급 투표 보셨지요? 원래 가진 사람들은 저렇게 무섭습니다. 못 가진 사람들이 못 가진 것은 무엇이 제 밥그릇인지조차 구별 못하는 그 순진함 때문이겠지요. 심대표 얘기가 기억나네요. 종부세 도입됐을 때, 할아버지들이 그렇게 전화를 하셨답니다. "할아버지 몇 평 사세요." "나, 22평." "그럼 할아버지는 애초에 종부세 대상이 아니예요." 대한민국 돌아가는 원리가 대충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이건 디폴트 값이니 탓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습니다. 그런 현실을 조금이라도 바꾸려고 우리가 진보신당을 만든 것이구요. 길은 좀 달라도 촛불을 들었던 수많은 시민들의 뜻도 바로 그것이겠지요. 오늘 밤을 축제처럼 보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유감이지만, 오늘의 축제를 1년 10개월 뒤로 잠시 미뤄 놓읍시다. 패배의 원인을 분석하고, 승리의 길을 찾아야지요. 승리가 그렇게 쉽게 얻어질 수 있는 것이라면, 애초에 현실이 이 꼴을 하고 있지는 않겠지요. 

이 싸움을 이끌어온 주경복 후보께 위로를, 그리고 그를 도운 선거운동원과 자원봉사자들께 격려를, 투표 마감까지 문자와 전화를 거느라 분주했던 진보신당과 아고라의 그 수많은 손가락들에게 감사를, 그리고 애초에 가망이 없었던 이 선거를 박빙의 승부까지 밀고 간 우리 모두의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여러분, 정말 훌륭하게 싸웠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전사들에게 최고의 명예를....   


덧글

댓글 입력 영역



메모장

스크롤애드(PC용)